광명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채무없는 도시' 대열에 합류

입력 2017-04-10 15:20  


양기대 광명시장이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채무없는 도시'를 선언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가 용인시 등에 이어 경기도내 3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채무 없는 도시’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1981년 시 개청 이래 처음이다.

시는 지방재정 건전성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남아 있는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채무 없는 도시가 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시는 채무를 갚기 위해 그동안 지방 재정의 안정성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세·세외수입 확충 및 대규모 투자사업의 사전 심사를 강화했다. 세입·세출도 꼼꼼하게 관리했다.

시는 법인의 지방소득세 납부액 증가 및 광명동굴 유료화로 인한 세외수입 증가가 채무 없는 도시를 완성하는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법인세 수입은 2010년 5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15억원이 징수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광명 동굴의 입장·판매 수입은 100여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기준 시의 채무는 239억원에 달했다. 채무를 갚기 위해 민선 5기 양기대 시장 취임 이후 악성채무 조기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화와 긴축 재정운영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시는 양 시장 취임 6년 만에 채무 없는 도시가 됐다.

시는 당초 2024년까지 지방채를 분할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총 215억원을 조기 상환해 22억원 가량의 이자 비용을 절감했다.

시는 조기상환을 통해 마련된 재원과 함께 지속적인 지방세 및 세외수입 증가를 이끌어내 청년 및 노인 일자리 사업,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영유아 복지,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한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앞으로 건전재정을 토대로 시민들께 꼭 필요한 사업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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