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해 생산·투자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 달 만에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뀐 것이다. 이는 수출 등 주요 지표가 호전됐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수출은 석유제품·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13.7% 증가한 48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66개월 만에 3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는 96.7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다. 할인점 및 백화점 매출액은 각각 3.2%, 1.7% 증가했다. 휘발유·경유 판매량도 4.8% 늘었다.
기재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한 부분은 부정적이지만, 소비자 심리 개선이나 차량 연료 판매 호조 등은 향후 소매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상승세가 확대돼 전년보다 2.2% 상승했다. 2월(1.9%)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다만 꾸준히 증가하던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의 영향으로 지난달 39.1%나 감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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