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모펀드로 자금조달 계획
[ 김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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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동산 금융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이날 유경PSG를 빌딩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베스타스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RG자산운용 등 7곳의 운용사들이 참가했다.
유경PSG는 서초동 업무용 빌딩 거래 사상 단위 면적당 최고가인 3.3㎡당 2200만원대를 제시해 경쟁사들을 제쳤다. 하이트진로와의 임대계약이 15년이나 남아 있다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유경PSG는 개인 공모펀드를 출시해 인수자금 중 일부인 800억원가량을 조달할 계획이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군인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기존 투자자들은 2012년 빌딩 인수 후 5년 만에 80%가량의 수익률을 올린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선 주변 빌딩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매각 당시 하이트진로는 급히 건물을 팔면서 주변(3.3㎡당 월 6만원)에 비해 20% 이상 높은 임대료를 제시했다. 이번 인수전에선 이 임대료가 건물 가격에 반영돼 주변 건물보다 3.3㎡당 500만원 이상 비싸졌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음 매각 시점에 정상 임대료 수준으로 가치평가를 새로 한다면 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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