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IT에서 중소형IT로…"외인 매수 둔화가 기회"

입력 2017-04-12 07:35  

[ 정형석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시장 관심이 대형 IT주에서 중소형 IT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되면서 초대형 IT 업종의 압도적인 실적이 재료 소멸로 여겨지면서 실적시즌 간 이익팩터의 일시적인 숨고르기가 나타나면서 수급의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중소형 IT 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대형주 IT에 비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 IT 중소형주가 중장기 비중축소(Underweight)로 유명한 대형주 IT에 비해서도 크게 비어있는 모습이 관찰돼 수급 빈집 효과가 대형주에 비해 더 크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중소형 IT주의 추세적인 강세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는 국내 내수경기 침체 및 국내 대형주의 추세적인 이익 개선, 펀드 환매 지속, 패시브화되는 국내 대형 기관들의 운용 구조 등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IT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나더라도 예전에 비해 자제된 분위기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이 비어있고 밸류에이션도 최저치에 근접해있으며 실적도 좋은 종목이 예전에 비해서는 덜 오른다는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대덕GDS KH바텍 주성엔지니어링 SK머티리얼즈 서울반도체 자화전자 대덕전자 이수페타시스 유진테크 해성디에스 이오테크닉스 일진머티리얼즈를 유망 중소형 IT주로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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