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철 연구원이 추정한 에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4624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2%, 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8% 성장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리란 분석이다.
그는 "보안시스템 분야에서 가입자가 계속 순증하고 있다"며 "보급형제품이 확대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전체 매출액은 성장세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건물관리서비스 부문은 성장세가 둔화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관계사 사옥 매각과 이전으로 기존 일감이 빠졌다"며 "올해는 신한은행 및 파라다이스 리조트 등 비계열사 건물관리를 수주해 5% 수준의 외형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이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평택 공장 건설로 시스템 보안 및 통합보안 분야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건물관리 서비스 분야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짚었다.
저금리 시대 임대수익 극대화를 위해 공실률을 낮추려는 노력이 건물관리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 작년에는 삼성 계열사 이전에 따른 매출 공백이 있었지만 비계열사 수주와 기존 사이트 재계약을 통해 이를 극복 중이다.
그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도 완화됐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1.7배 수준인데 이는 역사적 하단이다"고 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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