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동물실험 반대 운동에 동참하며 동물을 사랑하고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공유는 12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국내 동물 실험 전면 금지를 주제로 한 더바디샵의 캠페인 '#사랑하니까 반대합니다' 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 공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공유는 그동안 참여했던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고 평소 동물 실험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생각을 털어놨다.
공유는 "'희생 없는 풍요로움'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공감해 3년째 더바디샵 모델을 하고 있다"며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는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공유는 "동물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며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씩 동물원에 얼굴을 다 가리고 혼자 간 적도 있다"고 남다른 동물 사랑을 드러냈다.
공유 역시 처음부터 동물 실험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했다. 브랜드 모델 활동을 하며 동물 실험 반대 캠페인을 접한 그는 "배우라서 항상 메이크업을 받고 다양한 화장품을 접한다"며 "동물 실험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동물자유연대의 동물실험 반대 서명 운동에는 현재 5만여 명이 참여한 상태다. 공유도 이날 현장에 직접 서명하는 모습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그는 "오늘 서명한 것이 내 행동의 시작이다. 이렇게 시작해 작은 힘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기 계신 분들 모두 다 서명해야 한다. 얼굴을 다 기억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힘들지 않은 일이니 다 같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후 이어진 팬사인회는 사전 선발된 50명의 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유는 환한 미소로 팬들과 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월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공유는 종영 후 쏟아지는 광고 촬영 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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