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리스크' 딛고 7일 만에 반등…원·달러 환율↓

입력 2017-04-12 15:50  

코스피지수가 '대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처음으로 샀다.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으면서 원·달러 환율도 일주일 만에 하락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6포인트(0.24%) 상승한 2128.9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연기금 등(620억원 매도)을 중심으로 기관이 94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억원과 680억원 가까이 '사자'를 외친 덕분에 반등할 수 있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 만에 순매수한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480억원)을 위주로 46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42%) 전기가스(-0.47%) 통신(-1.13%) 증권(-0.49%) 보험(-0.10%) 음식료(-0.19%)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통신업종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가장 깊었는데 기본 요금 폐지 등 통신비 인하 이슈가 불거진 탓이다. SK텔레콤(-0.82%) KT(-1.42%) LG유플러스(-1.76%) 등 국내 통신 3사 모두 전날보다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2% 오른 209만5000원을 기록하며 210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0.31%)와 삼성전자우(0.25%)도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차(-0.70%) 한국전력(-0.78%) 네이버(-0.26%) 신한지주(-0.44%)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국타이어와 한국타이어월드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 덕에 전날보다 각각 6.58%와 3.66% 오른 5만6700원과 1만9800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5% 이상 뛰어 33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마트(4.43%)와 신세계(3.69%) 현대백화점(1.95%) 등 내수주도 크게 올랐다.

중소형주 위주인 코스닥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621.45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과 317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320억원 가까이 '팔자'를 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인 셀트리온과 카카오는 각각 0.45%와 0.23% 상승한 9만100원과 8만5900원을 기록했고 코미팜과 SK머티리얼즈도 1%대 강세를 보였다.

CJ E&M(-0.69%) 메디톡스(-2.28%) 로엔(-0.34%) 바이로메드(-2.02%) 등은 전날보다 주가가 내렸다.

종목별로는 세종텔레콤(6.25%) 에스티팜(5.98%) 원익홀딩스(4.55%) 매일유업(4.29%) 덕산네오룩스(3.69%) 뷰웍스(3.16%) 미래컴퍼니(3.05%) 등이 3~6% 이상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정치테마주로 분류되는 안랩은 급락했다. 안랩은 전날 대비 9.11% 하락한 1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0.38%) 하락한 1141.40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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