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지난 1월만 해도 올 성장률 전망을 2.8%에서 2.5%로 낮췄다. 하지만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생산, 투자, 소비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3개월 만에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투자은행(IB)들이 잇달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보수적인 한은도 이에 가세하면서 ‘경기 바닥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다만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등 악재도 적지 않아 소폭 상향 조정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도 살아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6만6000명 늘어 1년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도 전날 공식 경기 진단을 담은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서 1년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 회복 신호’라는 표현을 썼다.
주용석/이상열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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