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업체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뉴딘콘텐츠가 지난 12일 신한은행과 가맹점주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스트라이크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가맹점주들은 최대 7000만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신한은행의 프랜차이즈론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프랜차이즈론은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업체 가맹점을 창업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개인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이다. 시중은행이 스크린야구업체와 협약을 맺고 창업 대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김효겸 뉴딘콘텐츠 대표는 "스크린야구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가맹점주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상생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골프 업계 1위 골프존 계열사인 뉴딘콘텐츠는 지난해 스크린야구 시장에 뛰어들어 1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스크린야구는 골프존이 스크린골프를 확산 시킬 때보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면서 "월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점포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가맹점들의 내실도 튼튼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규모도 급성장했다. 2015년 470억원이던 스크린야구 시장은 지난해 2400억원으로 410% 커졌다. 업계는 올해 스크린야구 시장이 5200억원대까지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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