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3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 시상식에서 서 시장이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의 영예를 수상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했다.서울 롯데호텔에서 25개 부문 수상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광역자치단체로서는 부산시가 유일한 수상자다.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 가장 신뢰받는 CEO 대상’은 고객, 조직구성원 등에게 확고한 신뢰를 구축하고 능동적인 사고와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CEO를 선정·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시장은 2014년 7월 취임사에서 최우선적으로 ‘좋은 일자리와 경제활력을 만들어내는 일자리 시장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래, 두 차례에 걸친 일자리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정책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했다.
일자리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만이 아니라 지역 내 모든 주체가 함께 총력 대응해야 할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해 관 중심에서 민·관 협치의 일자리 거버넌스로 일자리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다양한 일자리 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하는 등 사실상 시정의 모든 역량을 일자리에 올인(All-in)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최초로 지역 산·학·연·관의 일자리 유관기관장 100여명이 참여해 만든 ‘부산 일자리 아젠다 10’(10개 아젠다, 50개 세부과제)을 발표해 부산 일자리정책의 방향으로 삼았다.지역기업의 숨은 일자리 발굴과 고용장애·규제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일자리정책 추진을 위해 ‘1기업 1공무원 일자리소통관제’(1500개사)를 전국 처음으로 시행했다.
역발상의 접근과 현장 중심의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복합규제지역 건축허가, 일반주거지역 내 제과·제빵공장 설립허용 등 장기 현안과제를 해결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올해 초 청년 근로자의 임금격차 완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3년 이상 근무하면 2000만원을 지원하는 ‘부산청년희망적금 2000(부산형 청년내일채움공제)’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평가에서 전국 처음으로 광역자치단체부문 ‘대상’을 2년 연속(2015~2016) 수상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경진대회에서도 전국 처음으로 3년 연속(2014~2015년 대상, 2016년 최우수상) 수상했다. 일자리창출 유공 청년 해외진출부문에서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통령상’(2016)을 수상했다.
서 부산시장은 “4차 산업 혁명의 시대를 맞아 일자리 확보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일자리를 통해 지역경제의 성장과 재도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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