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토론] "北 선제타격, 예방이 우선" 한 목소리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예방이 우선"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13일 SBS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한 첫 번째 주요 정당 대선후보 TV토론 녹화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북한이 도발수위를 올리고 미국이 군사적 타격을 가하려 한다면 어떻게 대통령 자격으로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미국 대통령에 전화한 뒤 북한에도 연락해 공격의 빌미가 될 행위를 중단케 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미·중 정상에 각각 전화해 전쟁을 막되, 군사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미국과 협의해 선제타격을 막되, 그래도 타격을 강행할 경우 한국도 전투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통령 특별담화부터 내 전쟁을 반대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비상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한미 간 모든 준비를 한 후에 선제타격을 해야 한다. 군사적 대비태세를 미리 충분히 갖춘 다음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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