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재훈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외형(매출액)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T-50계열 국내 납품이 마무리되고 완제기 수출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수익성은 기체부품 및 수출제품 양산 안정화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5% 소폭 감소한 7069억원, 영업이익은 9.3% 줄어든 7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 부진과 올해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된다는 점이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하반기에 해외 완제기 수주 및 기체부품 수주가 늘어나며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훈련기 교체사업은 3월말까지 제안서 제출이 완료되고 6월에는 비행성능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사업자 선정은 연말
에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 연구원은 "미국 훈련기 교체사업의 경우 'KAI-Lockheed Martin 컨소시움'이 성능 안정성 및 원가부문에서 경쟁우위에 있다"며 "5조원 규모의 완제기 수출과 다수의 항공기 제작회사와 기체부품 납품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라서 앞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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