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북한 리스크' 하락 지속…원·달러 환율 '상승'

입력 2017-04-14 13:26  

[ 정형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01포인트(0.56)% 내린 2136.60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북한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위협하면서 미국의 선제타격이 있으면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고 이날 밝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 역시 장초반부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개인이 279억원, 기관이 74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3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은행 의약품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내림세다. 증권 전기가스 서비스 통신 등이 1% 가량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삼성생명 KB금융 SK텔레콤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개장초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 하락한 621.2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9억원과 59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고 기관만 210억원 가량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0원(0.70%) 오른 113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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