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태 대우조선해양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임성일 정책기획실장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에 있는 국민연금을 찾아가 면담한 뒤 입장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홍성태 노조위원장은 서한문을 통해 "전 국민의 복지와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을 투자해 손실이 불가파한 상황이 된 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저희를 믿고 채무조정안에 찬성 의사를 표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모든 구성원과 가족들이 조기 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을 이행하고 있다"며 "임금 추가 10% 반납과 교섭 잠정중단 등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구성원들은 강인한 의지를 갖고 회사 정상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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