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 '부각'…코스피·코스닥 떨어지고 환율 올라

입력 2017-04-14 15:43  

[ 정형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의 부각에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73포인트(0.64)% 내린 2134.88에 거래를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138.28로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2127.8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북한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북한은 6차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한 상태라고 밝히며 미국이 도발해온다면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전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 부상은 "미국이 무모한 군사작전을 한다면 우리는 DPRK(북한)의 선제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외국인의 '팔자'가 강화됐다. 외국인은 73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22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054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 음식료품, 철강금속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다. 의료정밀, 전기가스, 서비스, 증권,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만원(0.94%) 떨어진 2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 NAVER, 삼성생명 등이 1% 가량 하락했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현대모비스 등이 소폭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하락했다.

개장초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코스닥지수는 5.63포인트(0.90%) 하락한 618.24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07억원과 10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 391억원 가량 '사자'를 나타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락 하루 만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0원(0.91%) 오른 11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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