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시험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이뤄지며 대장암센터 소장인 백승현 교수가 이끈다.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의사가 연구 목적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허가를 위한 상업적 임상보다 규모가 작다. 회사 입장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의약품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임상시험의 결과가 좋을 경우 회사는 상업임상을 시작하기도 한다.
백 교수는 말기(4기)에 해당하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뮨셀L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질병조절효과(DCR)와 전반적 생존율(OS), 이상반응 등을 확인한다. 이뮨셀LC는 환자의 혈액을 원료로 하는 환자 맞춤 항암제다.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하고, 이를 환자에게 투여한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셀LC는 2007년 대장암에 대한 동물실험을 통해 73%의 높은 항암효과를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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