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적폐인사 리스트를 공개하며 "적폐인사와 '더불어문재인'"이냐고 말했다.
김유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편을 통해 "어제 TV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는 '저랑 함께하는 사람 중에 국정농단 세력에 관여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며 호언장담했다"면서 "원칙 없는 온갖 캠프인사 줄 세우기에 여념이 없어 문 후보가 기억을 못하는 것 같다"고 리스트를 조목조목 공개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캠프의 노영민 조직위원장은 19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 의원실에 카드단말기를 갖다놓고 피감기관에 시집을 강매해 적폐의 대명사가 됐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캠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 이명박 정부의 4대강 홍보대사까지 포진해 있다"면서 "세월호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중단 압박을 넣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자녀 정보유출로 ‘국정원 댓글조작’ 검찰조사를 훼방한 진익철 전 새누리당 서초구청장 등도 문재인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렇게 다양한 적폐인사와 더불어 선거를 치르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 문캠프에 박근혜정부 탄생 공 있는 사람들 많다고 한 발언 부분]
안=문후보가 저를 지지하는 사람 적폐세력이라 한 거다.
문=하하 국민을 폄하하지 마시고.
안=문 후보와 캠프에서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정치인 중 박근혜 정부 탄생 공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럼 문 후보가 손잡으면 전부 다 죄가 사해지고, 저는 지지를 받으면 그러면 저는 적폐세력이 되는건가.
문=국민을 적폐세력이라 한 안후보 말이야말로 국민 모욕한거라 생각한다.
안=저는 적폐세력이라는 말 한 적 없다.
문=국정농단 관여한 사람 누가 있나. 그런식 덮어씌움 안된다. 함께 했던 박근혜 정권 이들과 정당들에게 책임 물어야 한다.
안=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말은 문후보가 한말이다. 제가 한말이 아니다 지금 적반하장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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