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노래, 공부, 인성까지 완벽한 ‘뇌섹남’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정훈이 엄친아 이미지와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정훈은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털털하고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대학교 치대생이었던 그는 학창시절 우울증을 이겨냈던 계기가 수학이라며 “수학 문제를 푸는 순간은 본연의 내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인 그에게 학창시절 높은 등수를 받았던 기록을 묻자 “전국 모의고사는 67등, 경남에선 1등을 2번 정도 했었다”고 답했다.
김정훈은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에 대해 “사실 그게 나쁠 건 없는데 딱 하나 안 좋은 것이 배우로서 작품을 택하는 폭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백수나 건달같이 별 볼 일 없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고 차태현 씨처럼 코믹한 역할의 연기들을 해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연기 롤모델을 묻는 질문엔 “이병헌 씨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져 완벽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의 배우 인생 터닝 포인트 MBC '궁'이었다. “UN 해체를 하고 사실 공부를 하려고 고민하던 찰나 MBC ‘궁’에 출연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왔고, 그 작품으로 인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림 2’ 촬영을 호주에서 모두 마치고 왔다는 그는 “조종사 역할로 나오는데 정말 잠깐 나온다. 큰 역할은 아니지만 인연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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