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비문' 박영선,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 전격 합류

입력 2017-04-16 11:19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 비문(비문재인)인사인 박영선 의원이 대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 하루 전인 16일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의원멘토단장을 맡았던 박 의원은 지난 7일 당에서 발표한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 포함됐으나 "정식으로 연락받은 적 없다"며 캠프 합류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문 후보는 지난 14일 밤 박영선 의원과 2시간30분 가량 만찬 회동을 하고 "함께 해달라. 도와달라"고 간곡히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대위 합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힌다.

앞서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문 후보측 열성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문자폭탄 사례를 공개하며 "적폐청산 2호는 조직정 악성 댓글과 문자폭탄"이라고 했으며 문 후보가 후보 확정 직후 '문자폭탄'을 '양념'에 비유하자 "상처받은 사람에 소금 뿌리는 것"이라고 공개비판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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