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영 기자 ] 지난 1일부터 각 보험사가 판매하기 시작한 새로운 실손보험에서 ‘자기공명영상검사(MRI)’ 특약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으로 분석했을 때 매달 내는 보험료가 가장 싼 보험사는 KB생명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이 새로운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10개 손해보험사의 4월1일부터 10일까지 판매 실적과 조건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새로운 실손보험은 기존에 판매하던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에서 △도수치료·체외충격파·증식치료 △비급여 주사제 △MRI를 각각 특약으로 빼냈다.
열흘간 판매된 1만9082건의 실손보험 중 80%가량이 기본형에 특약 세 개까지 포함된 계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약은 기본형에 먼저 들어야 가입할 수 있다.
특약 중에선 MRI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손보사에서 판매된 1만9082건의 새로운 실손계약 중 1만6183건이 MRI 특약에 함께 가입한 계약이었다. 비급여 주사제 특약은 1만6090건이었고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 특약은 1만5901건이었다. 특약별 중복 가입을 포함한 수치다.
40세 남성이 기본형과 세 개 특약에 모두 가입했을 때 내야 하는 월 보험료는 KB생명이 1만1750원으로 가장 쌌다. 롯데손해보험이 1만2113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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