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 마라톤은 7일간 250km를 달리는 ‘익스트림(Extreme)‘ 스포츠다. 지난 9일 아프리카 모로코 남부 사막지대에서 제31회 대회가 개막했다. 40도를 넘는 태양열, 푹푹 빠지는 모래밭, 방향감을 잃게 하는 황량함이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 자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다.
사하라 사막마라톤은 몽고 고비, 칠레 아타카마, 남극 대회와 함께 세계 4대 사막마라톤 대회로 불린다. 모든 참가자가 완주하지는 못한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학창시절 공부도 마라톤 경기와 비슷하다. 천천히 끝까지 완주하려는 노력. 그것은 비록 고독하지만 언제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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