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해소

입력 2017-04-17 09:14   수정 2017-04-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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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4포인트(0.21%) 오른 2139.3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과 마찬가지로 환율관찰국 지위를 유지했다.

관련 우려에서는 벗어났지만, 프랑스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상승폭은 크지 않다.

기관이 254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7억원과 2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2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운송장비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고,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등은 약세다.

KB금융의 KB손해보험 및 KB캐피탈 공개매수 결정에 3사가 각각 4% 16% 6%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4.02포인트(0.65%) 상승한 622.26이다. 외국인이 19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과 6억원의 매도 우위다.

휴젤은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로의 매각 추진 소식에 2%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3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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