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현 정치부 기자) 대선 기간 동안 각 후보를 쫓아다니면서 취재를 하는 기자들을 ‘마크맨’이라고 부릅니다. 각 선거 캠프는 마크맨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놨는데요. 안 후보 마크맨 카톡방에는 200여명의 기자들이 있습니다.
17일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안 후보가 마크맨 방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광화문 유세를 마치고 전북 전주로 향했습니다. 김경록 선대위 대변인의 초대로 마크맨 카톡방에 들어온 안 후보는 “이제 시작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도 수고해주셨는데, 앞으로 남은 3주 체력관리 잘하세요. ~아자아자 화이팅!!! ^^” 이라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자들도 안 후보의 메시지에 “파이팅 하라”며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카톡방에 직접 셀카 찍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카니발 차량 안에서 안전벨트를 매고 살며시 미소를 짓는 얼굴의 사진입니다. 후보가 가는 곳마다 함께 움직일 기자들에게 보여준 일종의 ‘팬서비스’였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전주를 거쳐 광주, 대전으로 1박2일 일정을 소화합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유세 현장에서 안 후보는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누가 개혁의 적임자인지 미래를 만들 지도자인지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결국 국민이 승리한다”며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과 함께 위기의 강을 건너는 것,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끝) /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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