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안재홍 "이선균, 예측 못한 공격…설움 NO"

입력 2017-04-17 16:15   수정 2017-04-17 17:01


배우 안재홍이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통해 이선균과 호흡을 맞췄다.

17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안재홍은 조선의 임금 예종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사관 윤이서 역을 맡았다. 윤이서는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을 무기로 사건의 전모를 왕과 함께 파헤쳐 가는 인물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눈도장을 받은 그는 임금역의 이선균과 상반되는 매력으로 환상의 콤비 연기를 선보인다.

안재홍은 "이선균 선배가 예측하지 못하게 공격해주셔서 생기있는 모습들이 담긴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이선균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원작 만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에 "감독님께 여쭤보니 기본적인 설정만 따와서 궂이 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라며 "표지만 봤다. 원작자님 오셨는데 너무 반가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현성 감독은 "만화의 설정만을 가져왔다"라며 "관객분들도 별개의 영화라고 생각해 주시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을 지닌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을 가진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조선판 과학수사를 통해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는 유쾌한 활약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26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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