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재난조기경보체계는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시스템과 부산시의 재난조기경보시스템, 학교의 방송시스템을 연동해 재난이 발생하면 ‘원-클릭’으로 각급학교에 재난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전례없이 발생한 지진피해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선 재난상황을 학교에 빨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부산시의회가 제안하고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기상청이 재난상황을 공동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김 교육감은 이날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고윤화 기상청장과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3기관은 부산시내 학교의 재난조기경보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부산시는 학교 내 원격방송장치를 설치·관리하고, 기상청은 부산시와 시스템을 상시 연동한다. 시교육청은 재난조기경보체계 운영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제태원 기획조정관은 “재난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해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드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난조기경보체계를 통해 학교가 재난이 발생하면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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