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자연재해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본 페루와 콜롬비아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6·25 전쟁 당시 참전국 및 물자지원국으로 한국을 도운 두 나라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루는 지난달 수도 리마 동부에 발생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270명이 사망하고 64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다. 콜롬비아는 지난달 31일 밤 남서부 모코아 지역에 시간당 130㎜의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를 겪었다. 지금까지 사망 314명, 실종 173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6·25 전쟁 당시 페루는 물자지원국으로 후방을 지원했고 콜롬비아는 지상군 1개 대대와 프리깃함을 파병한 바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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