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덩치 키운 삼성증권 IPO, 1분기에만 12곳 계약 '성과'

입력 2017-04-17 21:30  

"올 IPO 실적 빅3 진입할 것"


[ 이태호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17일 오전 11시11분

기업공개(IPO) 조직 확대에 팔을 걷어붙인 삼성증권이 지난 1분기에만 10곳이 넘는 비상장기업과 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경쟁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 1~3월 12개 비상장기업과 IPO 대표주관 또는 공동주관 계약을 새로 맺었다. 1조3400억원 규모 주식 공모를 진행 중인 ‘대어’ ING생명보험(대표주관)을 필두로 한국남동발전(공동주관), SK B&T(대표), 송월타월(대표) 등 굵직한 회사들로부터 상장 업무를 수임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굴지의 소셜커머스업체 티켓몬스터와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하며 신성장 기업 상장에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 16명으로 구성된 삼성증권 IPO부문은 10명 안팎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계 IB 출신과 제약·바이오 전문가를 고객관계관리(RM) 인력으로 영입해 해외 기업과 성장산업 밀착영업을 강화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IB 상품 공급으로 자산관리(WM)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개선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IPO 영업 확대는 기존 ‘빅3’ 체제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IPO 시장 전통 강자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각각 15건, 10건, 7건의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삼성증권은 4건의 IPO를 대표주관해 9위에 그쳤다.

IB업계 관계자는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IPO 영업 확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현 추세라면 올해 빅3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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