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즈 소속 라코, 이효리 소속사 손 잡고 싱글 발매

입력 2017-04-18 07:28  


싸이커델릭 레코즈 소속 라코가 이효리 소속사로 잘 알려진 키위미디어그룹과 손을 잡았다.

키위미디어그룹은 18일 화요일 정오 12시 힙합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즈 소속 라코(LAKO)가 대망의 첫 싱글 앨범 ‘SAVAG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SAVAGE’는 라코가 곡 작업을 진행할 당시 느꼈던 주변사람들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심경을 나타낸 곡으로 몽롱한 사운드에 속삭이는 듯한 라코의 목소리, 그리고 중독성 있는 후크가 돋보인다. 싸이커델릭 레코즈 소속 프로듀서이자 래퍼인 문(mOOn)이 프로듀서로 참석하였다.

라코는 지난 주 10일 음원을 발매하며 싸이커델릭 레코즈의 본격 한국 진출을 알렸던 로스(Los)에 이어 싸이커델릭 레코즈 크루 중 두 번째로 출격하게 됐다.

힙합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고도 없이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레이블 소속으로 활동을 했었던 라코는 이번 싱글을 계기로 국내 힙합 팬들에게도 좋은 음악을 선보이며 점차 음악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다.

한편, 정통 웨스트 코스트 힙합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이자 ‘힙합의 성지’라고 불리는 컴튼시에서 한국을 찾아온 힙합 전문 레이블 싸이커델릭 레코즈는 로스와 라코의 앨범을 연달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로스와 라코의 뒤를 이을 세 번째 싸이커델릭 주자는 과연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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