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PO 최대어 넷마블 "최대 5조 동원해 M&A 나선다"

입력 2017-04-18 13:05   수정 2017-04-18 13:41

[ 오정민 기자 ]
"넷마블게임즈는 기업공개(IPO) 후 최대 5조원까지 동원해 적극적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겠습니다."

올해 IPO 시장 최대어인 넷마블게임즈의 권영식 대표이사(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다수의 히트 게임을 보유한 넷마블게임즈는 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로 총 1695만3612주를 신규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는 12만1000~15만7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2조514억~2조6617억원 수준이다. 최종 공모가격은 오는 24일 확정된다.

권 대표는 간담회에서 총 5조원까지 M&A에 동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는 2조원대의 공모자금에 올해 연내 창출되는 금액까지 현금 총 2조5000억원에 레버리지를 합친 금액이다. 우선 순위 대상으로는 미국과 일본 게임 개발사가 꼽히고 있다.

권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M&A 대상 회사는 없다"면서도 "넷마블게임즈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개발사 및 주요 IT(정보기술) 회사 중심으로 좀 더 적극적인 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연구·개발(R&D)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미국 모바일게임업체 '카밤' 인수 당시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권 대표는 넷마블게임즈가 2014~2016년 평균 매출 성장률 104%를 기록했고, 지난 2~3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통합 기준 세계 3위 퍼블리셔에 오를 만큼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넷마블게임즈가 균형 잡힌 게임포트폴리오, 제품생애주기(PLC) 장기화 역량, 우수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 검증된 해외 시장 진출 성과 등을 핵심경쟁력으로 갖췄다"며 "동서양에서 동시에 성공을 거둔 게임업체로 성장한 넷마블게임즈가 M&A 등을 통해 더욱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및 일본 시장 진출 예정 시기를 올 4분기, 3분기로 제시했다.

권 대표는 "5월 대통령선거를 지나면서 (중국의 한한령 기조가 완화되면) '리니지2 레볼루션'을 4분기에는 중국에 론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시장 톱 3안에는 들어가 한국 게임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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