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로 한·중 관계 악화 체감" 66%

입력 2017-04-18 17:28   수정 2017-04-19 05:4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산업연구원, 중국 진출기업 조사 "현지 규제 증가" 응답 2배


[ 김일규 기자 ]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중 현지 정부 규제를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은 업체의 비중이 한 분기 만에 배로 늘었다. 한국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뒤 중국 정부가 각종 규제와 행정 단속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 진출 한국 기업 1분기 경기실태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등과 함께 지난달 2~31일 218개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응답 기업의 15.6%는 경영애로 사항으로 ‘현지 정부 규제’를 꼽았다. 지난해 4분기 조사 결과(7.4%)와 비교하면 배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화학(29.0%), 자동차(24.2%), 유통업종(22.2%) 기업들이 애로사항으로 규제를 많이 언급했다.

유형별로는 ‘환경 및 안전규제’를 애로 요인으로 꼽은 기업이 전체의 39.0%로 가장 많았다. 소방안전 미비 등을 이유로 무더기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중국 롯데마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어 행정 불투명(16.1%), 무역규제(15.1%), 세무규제(6.3%) 순으로 응답 비중이 컸다.

‘한·중 관계 악화 영향을 체감하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66%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유통업종 기업은 87%가 한·중 관계 악화 영향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