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산업(대표 박준남·사진)이 친환경 혁신 건축소재로 국내 건축 및 산업용 합성목재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의 제1공장에 이어 전북 김제에 제2공장을 설립했고, 제3공장을 신축할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이 회사 합성목재 브랜드인 ‘예스팀바(YESTIMBER)’가 수요처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결과다. 박준남 대표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매년 새로운 제품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조만간 획기적인 신제품으로 또 한 번 도약을 꿈꾸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합성목재(WPC)인 예스팀바는 합성목재와 천연목재의 장점을 접목한 제품이다. 내구성 내수성 내충성 등이 탁월한 데다 천연목재 무늬와 질감, 고유의 향까지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기능성이 뛰어나 전국 옥외 등산로와 수변 산책로, 자전거도로, 건물외벽재 등지에 상당 부분 예스팀바가 시공됐다. 2010년 7월 조달우수제품으로 선정된 뒤 2회 연속 우수제품선정과 합성목재 제품 분야 조달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관공서에서 한번 사용한 후 그 우수성을 알고 다시 찾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품질경영활동분야) 등의 다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매년 매출의 10%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쏟아붓는 경동산업은 기술개발에 매달려 친환경 합성목재 제조방법, 황토를 활용한 친환경 합성목재 제조 등 1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예스팀바가 색이 바래는 합성목재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런 나무색으로 변하는 장점을 갖게 된 것도 이 같은 기술력의 개가다. 특허기술 중 합성목재 데크로드 시공 시 곡선구간에서 발생하는 뒤틀림 등의 취약점을 해소하는 데크로드 시공방법은 보행자 안전까지 고려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역부을 신설해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일본과 말레이시아, 미국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러시아, 인도 등 현지 전시회에 참가해 수출초기단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박 대표는 내년 조달시장에 획기적인 신제품을 출품할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을 가하고 있다”며 “언제나 거듭나는 자세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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