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8일(1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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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17일 한국콜마의 기업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했다. 10개 투자등급 중 6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평가에 반영됐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은 6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2013년(2822억원) 이후 3년간 136.5% 증가했다. 현금흐름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853억원으로 같은 기간 252.5% 늘었다.
지난해 미국 프로세스테크놀로지앤드패키징(PTP) 및 캐나다 시에스알(CSR) 등 해외 화장품 ODM업체 인수, 세종시 의약품공장 증설, 중국 제2공장 신설 등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음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314억원, 순차입금 대비 EBITDA 비율은 0.4배에 불과하다.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진행 중인 투자가 마무리되는 내년까지는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이익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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