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한화證 현대인베, BC파트너스 유럽 재간접펀드 모은다

입력 2017-04-18 18:45  

이 기사는 04월18일(10: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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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과 한화투자증권이 영국계 BC파트너스의 바이아웃(경영권 매매)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에 투자할 기관 자금을 모으고 있다. BC파트너스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 현대해상 등 국내 큰손들이 출자를 결정한 바 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반의 PEF인 BC파트너스는 현대인베스트먼트와 한화투자증권을 통해 10호 바이아웃 펀드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 현대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할 재간접 펀드(펀드오브펀드)에 기관들이 돈을 넣는 방식이다. 한화투자증권이 국내 판매대행사로 나서 중소 공제회,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출자자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인베스트먼트가 모으고 있는 재간접 펀드에는 현재 2개 기관투자가가 300억원 가량을 약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6월말까지 1억유로(약 1200억원)에서 최대 2억유로(약 2400억원)를 모으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BC파트너스는 1986년 설립 후 바이아웃 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해왔다. 1~7호 펀드는 이미 청산했고, 현재 8, 9호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통상 10년 만기로 5년마다 펀드를 모았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130억유로(약 15조원)로 알려졌다. 한 공제회의 대체투자 담당자는 “BC파트너스는 연평균 내부수익률(IRR)이 30%가 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75억유로(약 9조원) 규모의 10호 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자금 모집을 시작해 오는 9월까지를 마감 기한으로 정했지만,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출자가 몰려 마감을 7월로 앞당겼다.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국민연금과 KIC는 이 펀드에 각각 2억유로(약 2400억원)와 1억5000만유로(약 1800억원)를 약정했다. 현대해상은 5000만유로(약 62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에 불리한 바이아웃 PEF에 출자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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