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펀드, 출시 1시간 만에 완판…"이자, 연 3.6% 수준"

입력 2017-04-19 11:22   수정 2017-04-19 17:06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펀드가 출시된 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원금에 연 3.6% 이자를 덧붙여 돌려주겠다고 한 것이 인기를 끈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19일 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문재인 펀드를 출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펀드는 1시간 만에 목표 모금액인 100억원을 달성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문재인 펀드'는 나이, 직업, 국적과 관계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최소 1만원 이상이면 금액에 제한 없이 투자할 수 있다.

'문재인 1번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약정한 사람들에겐 온라인 약정서를 지급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7월19일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가 상환된다. 투자 금액으로 당장의 선거 비용을 충당하고, 국고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 등으로 이를 돌려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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