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한국형 MBA]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 중국 푸단대와 공동학위…글로벌 리더 키운다

입력 2017-04-19 16:14   수정 2017-04-19 17:02

토요일 하루 수업만으로 MBA 학위 받는 야간·주말 과정도 운영


[ 황정환 기자 ]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동순·사진)은 행동 중심의 교육을 통한 이론과 실무의 조화를 바탕으로 거시적, 통합적 사고를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 MBA는 크게 ‘글로벌 MBA’(풀타임)와 ‘CAU 리더 MBA’(야간·주말)로 나뉜다. 글로벌 MBA 전공심화과정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국경이 사라진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자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신흥 시장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배울 수 있다.

中 푸단대 등 교환학생 ‘강점’

글로벌 MBA는 전체 재학생의 23%(2016년 후기 기준)가 외국인 유학생이다. 언어능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해외로 나갈 기회도 열려 있다.

첫 학기가 끝난 뒤 중국 푸단대에서 재무학 석사 또는 경제학 석사 복수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푸단대는 상하이에 있으며 중국 내 ‘빅3’에 꼽히는 명문대다. 푸단대 외에도 해외 대학에서 교환학생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다.

제너럴리스트의 토대 위에서 스페셜리스트의 강점을 갖추는 ‘T’자형 인재 양성이 중앙대 MBA의 전략이다. 1년차 과정 학생은 전공필수과목을 통해 해외 명문대 박사 출신 교수진으로부터 마케팅 재무 회계 생산 및 서비스 운영 경영정보시스템 경영전략 인사조직 등 경영학 전반을 통합적으로 공부한다.

기초를 쌓았다면 그 위에 특화된 분야의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전문성을 익히게 된다. 2년차 과정에서 재무와 금융, 마케팅, 인사조직, 생산운영 및 경영정보시스템 등 네 가지 분야 중 하나를 전공심화 영역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을 이수하면 경영학 석사와 함께 심화영역 자격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토요일 수업만으로 학위 가능

중앙대 MBA의 야간·주말 과정인 CAU 리더 MBA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실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경쟁 우위를 높일 수 있는 역량과 리더십, 현장 경험 및 창의적 사고를 갖춘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주일 중 토요일 하루 참여로 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올해 이뤄진 가장 큰 변화다. 수업은 기본적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인 토요일에 개설된다. 올해부턴 평일 야간에 수업을 듣기 어렵거나, 지방에 거주 중인 학생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토요일 수업을 확대했다. 중앙대 MBA 관계자는 “토요일 수업을 4교시까지 수강하고 방학 중 진행되는 학점 인정 해외연수에 참가한다면 주 1일 수업만으로도 졸업 시 필요한 총 45학점 취득 및 필수과목 요건 충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직장인이지만 커리어의 변경을 원하거나 좀 더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다면 이 과정이 적합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빅데이터 분석 등 현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충족될 수 있도록 관련 수업도 개설했다.

중앙대 MBA의 강의실 및 학생 공간은 신축 건물인 100주년 기념관(경영경제관)에 마련돼 있다. 지정좌석 열람실과 휴게실 등 공간을 MBA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앙대 MBA 2017학년도 후기 신입생 수시전형 모집은 다음달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다음달 27일 면접을 거쳐 6월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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