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9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성적은 합격점일지 몰라도 정치인으로서의 의정활동이나 전문가로서의 성적은 낙제점"이라고 밝혔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편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단 4년 동안 고작 법안 4개를 대표 발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그마저도 본 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단 한건도 없었다. 전체 19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법안 발의 수는 47.7건, 통과된 법안은 12.5건이다. 300명중 284등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실도에서도 낙제점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상임위 출석률은 61.7%로 10번 중 4번은 결석했다. 283등이다. 본회의 출석률도 271위로 부끄러운 성적표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정 대변인은 "1.5선의 의정기간 동안 고작 22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으나 수정가결된 것은 1건뿐이었다"면서 "의사였다고 했지만 환자를 진료하지는 않았다. 회사 CEO였지만 연구소 소장이었을 뿐이고 벤처기업을 설립한 지 6개월 만에 해외 유학을 떠났다. 서울대 종신교수였지만 학교 강단이 아닌 청춘 콘서트라는 이름의 공연 무대에 주로 섰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는 4선을 역임하는 동안 39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중 원내대표로서 제출한 출석요구안 등을 제외하면 22개다. 5명의 대통령 후보들 중 원안·수정가결 법안이 가장 많은 후보가 홍준표"라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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