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한국형 MBA]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1개국 1개 학교에만 허락된 CEMS 정회원…한국 대표는 고려대 MBA

입력 2017-04-19 17:07  

아시아 리더들과 네트워크 쌓고 해외대학서 복수학위 취득

GMBA&MIM 등 과정 이달 28일까지 후기 모집



[ 구은서 기자 ]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권수영·사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인 CEMS의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학교다. 한 나라에서 최고로 인정받은 비즈니스 스쿨 1개교만이 CEMS 정회원 자격을 가질 수 있다. 회원교로는 영국 런던정치경제대, 일본 게이오대, 중국 칭화대, 싱가포르국립대, 호주 시드니대 등이 있다. 이 연합은 석사 학생 및 인턴십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어 매킨지컴퍼니, 구글, 로레알 등 글로벌 기업과도 산학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고려대는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 대학의 학위도 동시 취득

고려대는 지원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5개 MBA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해외 유수 대학과 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GMBA&MIM 과정이 대표적이다. 고려대는 2015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명문 비즈니스 스쿨 연합인 CEMS의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면서 기존 Global MBA 과정을 GMBA&MIM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 과정은 이름대로 고려대 전문경영학석사(GMBA) 학위를 기본으로 해외 대학의 복수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CEMS 국제경영학석사(MIM)와 독일 유럽비즈니스스쿨(EBS) 또는 프랑스 유럽경영대학원(ESCP) 중 한 곳의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 GMBA 학위만을 취득하려 한다면 1년 안에 빠르게 교육과정을 이수하거나 1년6개월 동안 이수하는 대신 교환학생을 갈 수도 있다.

아시아 유명 대학의 복수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도 마련돼 있다. 고려대는 중국 푸단대·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으로 복수학위 과정인 S³Asia MBA를 운영하고 있다. 3학기 동안 고려대,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에서 한 학기씩 공부한 뒤 입학교인 고려대 MBA 학위와 함께 푸단대와 싱가포르국립대 중 원하는 학교 한 곳의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1년6개월 동안 세 학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아시아 리더들과의 네트워크까지 경험할 수 있다. 340여명의 글로벌 교수로부터 아시아 경제 및 경영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한다. 푸단대가 있는 상하이(Shanghai), 고려대가 있는 서울(Seoul), 싱가포르(Singapore)의 세 가지 ‘S’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데서 붙은 이름이다. 이 밖에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아 MBA와 임원 및 CEO를 대상으로 하는 이그제큐티브 MBA, 재무금융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파이낸스 MBA 역시 고려대가 자랑하는 MBA 프로그램이다.

FT 선정 ‘전 세계 MBA’ 24위

고려대 MBA는 지난해 한국경제신문의 경제 주간지 <한경비즈니스>에서 발표한 ‘200대 기업 인사담당자 평가 MBA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경비즈니스>가 2008년부터 해온 MBA 평가는 200대 기업 임원급 인사 담당자에게 국내 14개 주요 MBA의 △조직 융화력 △국제화 △전문성 △발전가능성 △신입 사원 채용 등 5개 항목의 만족도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려대 MBA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그제큐티브 MBA는 지난해 10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전 세계 100대 MBA 순위’에서 24위에 올랐다. 세계적 비즈니스 스쿨인 컬럼비아대(28위), 뉴욕대 스턴(38위), 라이스대 존스(43위), 코넬대 존슨(50위) 등보다 높은 순위다.

고려대에서 2017학년도 경영전문대학원 후기 모집을 하는 과정은 GMBA&MIM, S³Asia MBA 2개 과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4월28일 금요일까지며, 서류합격자 발표는 5월12일 금요일에 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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