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정선엔 골초 '최다'…옹진·가평·음성 술고래 '최다'

입력 2017-04-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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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9일 국내 성인 22만8452명을 대상으로 흡연율, 음주율, 걷기 실천율 등을 조사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행하는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원 철원으로 거주자의 51.9%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했다.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주민 비율이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10.3%), 경남 거창 및 경북 의성(11.1%)이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인천 남구(28.8%), 강원 정선(28.5%)이었다. 이들 지역은 흡연율이 가장 낮은 경북 영양(15.4%)보다 13%포인트 이상 흡연율이 높았다. 술자리에서 소주 7잔 이상(여성은 5잔)을 주 2회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율인 고위험음주율은 인천 옹진(33.1%), 경기 가평(28.0%), 충북 음성(27.5%) 등이 높았다. 전남 신안(7.4%), 전북 김제(9.7%) 등은 고위험 음주율이 낮았다. 이런 지역 편차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산악지역과 관광지일수록 건강지표가 나쁜 경향을 보인 반면 서울 등 도시 지역일수록 건강관리가 잘됐다”고 설명했다.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 비율은 강원 철원, 서울 양천구 순으로 많았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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