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1분기는 라면 가격인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량 감소와 작년 초 프리미엄 라면 히트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0.4% 소폭 증가한 5706억원, 영업이익은 6.7% 감소한 3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에 짜왕과 맛짬뽕의 매출 호조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올 1분기는 프리미엄 라면에서 물량이 감소(약 45%)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라면 판매가 정상화로 돌아서면서 실적도 회복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2분기부터 기존 라면의 물량 판매가 정상으로 돌아서고 가격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며 "여기에 해외시장 성장성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라면 가격의 인상은 연간 매출 약 533억원과 200억원 가량의 이익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법인 판매는 지역과 채널을 확대, 두 자리수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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