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아이텍 등 도내 유망기업, 'G-FAIR 도쿄'에서 980만 달러 수출계약

입력 2017-04-20 09:47  

경기도는 도내 유망 수출업체 45곳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2017년도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에서 총 98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발표했다.

도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출시장 다변화와 대일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공동개최한 G-FAIR 도쿄 상품전에는 도내 45개 기업을 비롯 서울, 인천 등 전국 9개 지자체에서 총 107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도쿄 상품전에는 (주)교세라, (주)오오츠카상회, (주)도큐핸즈, (주)CJ재팬 등 사전바이어 마케팅을 통해 확보된 유통 및 수입업체 1100여개사 13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활발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활동을 벌였다.

참가 기업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상품과 이·미용 의료기기, 전기·전자·IT 중심들을 선 보여 일본 바이어의 발길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졌다. 일본 현지의 특성을 잘 공략한 경기도 상품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도내 기업인 (주)유엔아이텍은 일본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피부관리 미용기기를 선보여 30만 달러 상당의 주문을 접수했다. 현지 유명 홈쇼핑 업체를 통해 제품을 수출하기로 협의도 이끌어냈다.

친환경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주)모닝터치는 일본 종합상사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유통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G-Fair 전시상담회 종료 즉시 일본 전담팀을 구성해 줄 것을 참가 바이어로부터 요청받았다.

도는 전시회에 ‘고령화에 따른 노령층 소비 증가’와 ‘독신가구’로 특징지어지는 일본시장의 소비자 특성에 맞춰 연령층별 관심 수요가 있을 만한 업체를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전시장을 방문한 바이어가 경기관을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현장 밀착 중심의 도내 수출중소기업 지원을 진행해 성과를 극대화 했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의 우수 상품이 G-FAIR를 통해 일본시장 진출 기회를 얻어 중소기업의 성장과 함께 시장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미국의 통상정책 변경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도쿄 G-FAIR 외에도 해외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5월 인도, 9월 아랍에미트 두바이, 11월 베트남 등 해외 각지에서 G-FAIR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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