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뉴 GLC 쿠페'(사진)가 국내 상륙했다.
벤츠코리아는 20일 서울 성수동에서 더뉴 GLC 쿠페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는 "더뉴 GLC 쿠페는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며 "7가지 폭넓은 SUV 모델과 최신 기술 등으로 고객에게 감탄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벤츠 SUV 차종은 'GLA(소형)-GLC(중형)-GLE(대형)-GLE쿠페'에 중형 GLC 쿠페가 합류하면서 SUV 풀라인업이 완성됐다.
지난해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GLC 쿠페는 2.2L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장착했다.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AMG의 내외부 디자인 요소와 크롬 패키지를 갖췄다. 사각지대·충돌방지 어시스트와 능동형 주차시스템 등 편의·안전사양이 전 모델에 포함된다.
디자인은 가파른 앞유리에서 루프(지붕) 라인까지 흐르는 유려한 곡선이 돋보인다. 앞뒤 바퀴 펜더는 부풀어 올라 근육질 몸매를 떠올리게 한다.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GLC 쿠페는 국내 시장에 '220d 4매틱(사륜구동)'과 '250d 4매틱' 두 가지 트림(세부 모델)으로 나왔다. 220d 4매틱은 최고 출력 170마력과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낸다. 복합 연비는 L당 12.9㎞다. 가격은 7320만원. 250d 4매틱 모델은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204마력, 51.0㎏·m다. 복합 연비는 12.4㎞/L, 가격은 8010만원이다.
벤츠는 2분기 중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쿠페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틴 슐츠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GLC 쿠페는 전례가 없던 새로운 자동차인 만큼 SUV를 뛰어넘는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기회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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