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갈치 가격이 한 달 새 16% 뛰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5% 비싸졌다. 어획량이 줄어 공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일 갈치 도매가격은 중품(中品) 기준으로 ㎏당 2만6200원에 거래됐다. 1년 전(1만9360원)보다 6840원(35%) 비싸졌다. 한 달 전(2만2440원)과 비교해도 16%가량 올랐다. 작년부터 오름세를 보여온 갈치 가격은 지난주 소폭 내렸지만 이번주 다시 올랐다.
갈치가 비싸진 것은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갈치의 지난해 어획량은 3만t에 불과했다. 역대 최대치와 비교하면 20%에 불과한 수준이다. 과거 어린 물고기를 포획하면서 개체수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분석했다.
지난 17일 정부가 시중 가격보다 싼값에 갈치 비축분을 풀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할지 주목된다. 해양수산부는 작년 하반기에 잡힌 갈치 600을 ‘정부 비축 수산물’이라고 표시해 다음달 26일까지 시중 가격보다 25% 낮은 권장 판매 가격에 공급한다. 300g 기준 6500원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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