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군대 일찍 갔으면 '꽃남' 구준표 없었다"

입력 2017-04-21 08:25  


배우 이민호가 군입대를 앞둔 소감을 공개했다.

이민호는 최근 앳스타일(@star1) 2017년 5월호를 통해 공개되는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민호는 입대를 앞두고 “솔직히 쿨하게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군대를 간다는 자체보다 지나가는 20대에 대한 아쉬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30대가 되는,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아쉬운 감정과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생긴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또 이민호는 “늦어진 입대로 지금의 이민호가 자리매김한 것 같다”는 질문에 “군대를 일찍 갔다면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못 만났을 테고, 그토록 행복한 20대를 보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일찍 가지 않았던 건 개인적으로 나에겐 좋은 선택이었다고 다시금 생각한다”고 답했다.


덧붙여 “좋은 세대에 연기를 하면서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데 나름의 기여를 한 거 같아 행복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호는 군인으로 살면서 도전해보고 싶은 일을 묻는 장난스러운 질문에 “규칙적인 생활 자체가 나에겐 대단한 도전”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리고 “팬들의 아쉬워하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 다 전달받고 있다. 건강하게 다녀와서 좋은 작품으로 힐링을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4월21일 발매된 앳스타일 5월호에서 이민호는 ‘이민호의 날’이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5월호에서는 이민호의 활동 비하인드와 인간 이민호 그리고 그의 일상 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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