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캠프, 바른정당 전원 직책 맡아…친유승민계 전면에

입력 2017-04-21 19:35   수정 2017-04-24 11:10

[ 김채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전·현직 의원을 주축으로 꾸려졌다. 당 소속 의원 33명 전원이 분야별로 직책을 맡아 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친유승민계 의원들이 선거 중책을 맡았다. 19대 국회에서 유 후보와 함께 호흡을 맞춘 조해진·신성범·민현주 전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선거를 총괄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당내 최다선이자 고문인 김무성 의원과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정병국 전 대표 3인 체제로 구축됐다. 선거 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에는 유 후보의 측근인 김세연 당 사무총장이, 유 후보와 일정 전반을 함께하는 비서실 수행단에는 홍철호·유의동 의원과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 뛰고 있다.


종합상황실 역시 이혜훈 의원을 필두로 구상찬·김희국 전 의원 등 친유승민계 인사가 참여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유승민 캠프를 총괄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선대위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책은 유 후보의 주요 정책 방향을 같이하는 김영우 의원과 이종훈 전 의원이 총괄을 맡았다. 이 전 의원은 과거 유 후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함께 활동했으며 유 후보의 경제, 복지, 노동 공약을 전담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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