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내야 안타로 65경기 연속 출루…신기록 경신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KBO 리그 연속 출루 신기록을 65경기로 다시 썼다.

김태균은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쳤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케이티 선발투수 고영표의 초구를 공략했다. 공은 2루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러갔다. 장타를 의식해 수비를 뒤로 물린 탓에 김태균은 1루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NC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행진을 65경기째 이어갔다.

다만 전력질주의 영향 탓인지 1루에 도착한 김태균은 허벅지 부위를 계속 매만졌다. 결국 1사에서 대주자 최진행과 교체됐다.

김태균은 전날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2006년 롯데 자이언츠 소속 펠렉스 호세가 세운 63경기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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