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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처럼 경각심이 높지 않아 짠맛 민감도가 무뎌진다. 간과하기 쉽지만 나트륨 섭취량은 연령별로 다르다. 아이들에게 경계심 없이 부모 입맛에 맞춰진 식단대로 먹도록 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로 성인병, 소아 비만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소금은 적당량을 넘을수록 해롭다. 4대 만성질환이라 불리는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의 원인 중 하나는 나트륨 과다 섭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식염 섭취량을 5g 이하(나트륨 2000㎎)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건강한 성인의 하루 식염 충분섭취량을 3.8g(나트륨 1500㎎)으로 제안하고 있다. 2020년까지 4878㎎(2010년 기준)인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3500㎎ 수준으로 10% 이상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들은 부모 입맛을 닮는다. 어렸을 때 형성된 입맛이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짭조름한 음식에 익숙해지면 탄수화물 섭취도 함께 늘며 소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성장기 아이가 비만이면 지방 세포 수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지방 세포 크기 자체가 커지면서 피하층과 체조직에 과도한 양의 지방이 축적될 수 있다. 성인이 된 뒤에도 살 빼기가 어려워져 미리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 1큰술은 보통 15g 정도다. 이는 된장 748㎎과 고추장 497㎎에도 동일하게 들어 있는 양이다. 흔히 소금량 조절을 권유하면 ‘소금’만 조절하는 일이 많은데 나트륨은 다양한 음식에 조금씩 들어 있다. MSG(글루탐산 일나트륨) 다시다 방부제 베이킹파우더 등 식품첨가물에도 나트륨이 들어 있다. 유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소금은 나트륨 40%와 칼륨 60%로 구성된다. 나트륨 함량을 계산하려면 나트륨 ㎎을 g으로 단위를 바꾼 뒤 2.5를 곱하면 된다. 예를 들어 WHO가 권장하는 2000㎎의 나트륨은 2g 곱하기 2.5, 즉 5g의 소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트륨을 중화하는 물 섭취도 병행해야 한다. 몸의 부기를 잡아주고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때는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자신의 몸무게에 0.03L를 곱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방법이다. 몸무게가 80㎏인 성인은 80에 0.03을 곱해 2.4L를 섭취하면 된다.
윤정선 < 하우연한의원 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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