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강릉 중앙시장에서의 유세 후 "제 입장은 분명하고, 제가 (서울로) 돌아가서 제 생각을 얘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는 없으며 이번 대선에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것으로 예상된다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 입장이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 생각에 대해서는 (그동안)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의총을 선거운동 기간 매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늘 의총이 마지막 의총이라고 생각하고 가보겠다"고 말했다.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유 후보와 당 소속 의원 간에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향후 여러 가지 선거운동과 진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그간 홍 후보에 대해서는 '성완종 리스트' 연루와 최근 불거진 과거 성폭행 모의 가담 등을 이유로, 안 후보에 대해서는 안보관 등을 이유로 단일화 불가론을 주장해왔다.
유 후보는 홍 후보가 성폭행 모의 가담에 대해 "내가 12년 전에 (책에서) 국민에게 다 고백을 했다"면서 자신을 '진드기'라고 표현한 데 대해 "12년 전에 (홍 후보의) 자서전을 읽어본 분이 있느냐, 12년 전에 그것을 썼다고 해서 국민이 용서하고 그런 문제가 아니지 않으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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