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4차산업 덕에 간병인·SW개발자 '유망직업 1순위'

입력 2017-04-24 18:14   수정 2017-04-25 06:16

교사·외환딜러는 일자리 감소


[ 심은지 기자 ] 인구 고령화가 고착화하면서 간호사 간병인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관련 직종이 유망 직업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과 연관성이 높은 네트워크시스템 개발자,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등도 전망이 밝은 직업으로 분류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 대표 직업 199개의 10년간 일자리 전망을 담은 ‘2017 한국직업전망’을 24일 발표했다.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 전망을 기초로 2025년까지 연평균 고용 증감률이 △2% 초과면 증가(26개) △1~2%는 다소 증가(58개) △-1~1%는 유지(95개) △-2~-1%는 다소 감소(17개) △-2% 미만이면 감소(3개)로 나눴다.

‘증가’로 분류된 26개 직종 가운데 절반(13개)이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복지분야에 속했다.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도 모두 연평균 2% 이상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의사 중에선 저출산의 영향을 받는 산부인과 의사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영상의학과 의사만 전망이 어두웠다.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의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4차 산업혁명도 인력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촉매제로 나타났다. 관련 유망 직종으로는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네트워크시스템 개발자, 보안전문가,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반면 기계화·자동화로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는 줄어든다. 주조원·단조원 등은 산업용 로봇이나 3D프린팅 기술 확산의 영향으로 전망이 어두웠다. 현재 인기 직업인 증권·외환딜러는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투자자문)에 밀려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2%씩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학교수와 교사, 학원강사 등도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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