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순신 기자 ] 신용카드업계가 금융소외자와 영세가맹점 지원에 나선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다동 협회 회관에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현판식을 열었다. 이 재단은 삼성·현대·신한 등 8개 전업카드사가 공동으로 카드 소멸 포인트와 선불카드 미사용 잔액 등 300억원을 기부해 설립했다. 재단 기금은 신용회복위원회에 개인 채무조정을 신청한 뒤 기존 채무를 성실히 상환하는 금융소비자(카드회원)에게 소액대출을 해주는 데 쓰인다. 은행 등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힘든 영세가맹점에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광고 및 교육 활동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카드사들은 앞으로 소멸 포인트가 줄어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올해 수준의 재원을 지속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정무성 서울시 희망온돌 시민기획위원장(왼쪽부터), 류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이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재단 설립을 축하하는 떡을 자르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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