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인프런티어는 대웅제약과 14억4700만원 규모의 LIM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9월30일까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대웅제약이 건립한 오송 공장은 CGMP 인증을 앞두고 분석장비 데이터 수기입력 및 오입력으로 인한 실험 데이터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을 통한 실험실의 통합 정보화를 위해 선진 실험실 정보관리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영인프런티어는 국내 시장에 공급, 구축하고 있는 써모(Thermo Schientific)사의 LIMS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하고 전날 계약을 체결했다. 써모 LIMS는 실험실 운영 전반에서 생성되는 분석데이터의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비를 이용한 실험실 운영 업무 지원, 양방향 인터페이스 모듈,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 데이터 구조화, 실험 의뢰와 계획 등이 이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특히 바코드(Barcode) 시스템과 태블릿 PC를 활용한 실험 절차관리 및 시험자동화의 효율성을 증진시켜 최근 점차 강화되고 있는 법적 규제와 인증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인프런티어는 기존의 연구용항체 바이오 사업, 생명공학 과학기기사업 외에 지난 2012년부터 기술정보사업부를 구성해 LIMS 솔루션 사업을 신규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서장호 영인프런티어 기술정보사업부 이사는 "대웅제약 오송공장의 CGMP 인증 획득하는데 영인프런티어의 실험실 관리 전반의 전문 노하우가 담긴 LIMS 솔루션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의 바이오 사업과 과학기기 사업으로 구축한 탄탄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IMS 솔루션 비즈니스의 확장과 영인프런티어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인프런티어는 지난해에만 포스코, 삼천당제약, 세스코, KATRI(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23개 기업 및 공공기관 연구실의 LIMS 솔루션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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